분류없음2010.10.23 23:22

컨퍼런스의 첫째 날에는 ‘Professional Connection’이라는 소주제에 걸맞게 학계나 산업계에서 서비스 디자인에 종사해 온 전문가들의 Keynote Speech와 강의가 주를 이루었다. 또한 서비스 디자인 에이전시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Client들이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하는 ‘Client Talk’ 세션도 준비되어 있었다. ‘서비스 디자인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이슈들을 균형 있게 다루고자 한 노력이 돋보였다.
 

컨퍼런스는 ‘Philips’ 기업 내 서비스 디자인 팀의 Keynote Speech로 시작되었다. Philips는 잘 알려진 것처럼 전기제품과 헬스케어제품, 조명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는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이다. ‘기술을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해 온 회사가 ‘The New Product is Service(다음 세대의 제품은 서비스이다)’라는 타이틀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것을 보니, 제품과 서비스의 경계의 허물어짐이 실제 비즈니스 상에서 다급한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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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s
의 프레젠테이션 내용은 Philips 조직 내에서의 서비스 디자인의 포지셔닝과 관련된 것이었다. Philips는 기존의 Design 조직에서 행해오던 트렌드 리서치, 소비자 리서치, 인터랙션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프로덕트 디자인을 하나로 엮어 Philips 디자인의 핵심에 Service Design이 자리하는 구도를 그렸다. 그리고 서비스 디자인이 실질적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로드맵을 제시했다.

 

[Deployment Roadmap]

1.     Build Core SD team

2.     Identify & recruit talent

3.     Training of Creative Director

4.     Training of Account Management

5.     Build multidisciplinary SD team

 

, 조직 내에 핵심 서비스디자인 팀을 구축하고, 필요할 때마다 독립적인 서비스 디자인 팀을 꾸릴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매니저급 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다.

Philips Keynote Speech Product를 생산해 왔던 제조업체가 제품의 이면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 부분까지 디자인하겠다는 의지와 포부,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성공사례나 Case 발표가 아닌 시작 단계에서의 계획일 뿐이므로 이것을 다른 기업이 따라야 하는 이상적인 구조로 본다거나 모범사례로 해석할 수는 없다. 오히려 마지막 날까지 계속된 서비스 디자인의, 혹은 서비스 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인가”, “서비스 디자인 조직은 기업 내부에 존재해야 하는가? 외부에 존재해야 하는가?” 등의 논쟁에 여러 가지 시사점 던져주었다는 점에서 Keynote Speech로서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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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Reports2010.10.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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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서비스 디자인 컨퍼런스(sdn)가 13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서비스 디자인 컨퍼런스는 전회까지 소규모를 유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여 시작도 전에 티켓 창구를 닫아야 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여전히 작은 컨퍼런스지만, 관심도의 증가로만 본다면 '서비스 디자인'이 전 세계 각계 각층에 얼마나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Connecting the Dots"를 키워드로 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서비스 디자인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단순한 정보를 넘어선 경험을 통한 지식이 공유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첫째날인 오늘은 'Professional connection'이라는 소주제 하에 키노트 스피치와 Client Talk, 강연 등이 이어졌다.
각각의 프로그램 소개에 들어가기 앞서, 컨퍼런스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잠시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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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Kalkscheune & Media center는 내부가 붉은 벽돌로 꾸며진 아담한 센터이다. 오래된 건물에서 느껴지는 고풍스러움과 가장 큰 홀에 놓은 반질반질한 나무 의자가 현대식 컨퍼런스 센터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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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ption Hall의 천장에는 알록달록한 풍선이 떠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풍선의 리본 끝에 종이와 펜이 달린 것을 볼 수 있다. 컨퍼런스에 대한 피드백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생각들을 적어 매달아 놓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고 의견을 추가 작성할 수 도 있다. Hall의 데코레이션이자, 피드백을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 툴이자, 재미까지 선사하니 1석 3조의 아이템이다. 아마도 서비스 디자인 컨퍼런스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Reception Hall의 뒷편에는 둘째날 열리는 워크샵 리스트가 부착되어 있어 참석을 원하는 곳에 이름을 적어 등록하도록 되어 있었고, 누구나 원하는 주제로 자유롭게 세션을 열 수 있는 free Roundtable 등록 리스트도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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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ption Hall에는 마실거리와 먹거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늘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참석자들의 이야기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이들의 대화는 야경이 멋진 (오래된 배를 개조하여 만든) 저녁 Reception 장소에까지 이어졌으며 아마 셋째날 컨퍼런스가 끝나는 시간까지 계속될 것이다.

컨퍼런스에 참가해서 프로그램 내용만 잘 보면 됐지 이런 분위기까지 살피는게 중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Customer Experience'가 서비스디자인의 핵심인 만큼, '서비스디자인 컨퍼런스'는 (이들의 고객인) 참석자를 위해 어떻게 경험을 디자인했나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이슈로 다가왔다. 혹시 또 모를까, 내년에 한국에서 서비스 디자인 포럼이라도 열리게 될지. 그렇다면 참조도 될 만 하다.

Service Design Conference 2010의 분위기를 그래서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던 서비스 디자인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껏 물오른 토론을 진행하며 거미집을 짓고 있는 느낌이다. sdc는 사람들이 거미집을 잘 지을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지원한다. 작은 규모에서만 가능한 이런 활발한 네트워킹이 쌓이고 쌓여 몇 년 후에는 얼마나 나 큰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을지 기대해 보며 현장스케치 (1)은 여기서 막을 내린다.

>>다음은 프로그램 소개 및 Insight Download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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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Reports2010.08.27 10:56
야누스의 얼굴 2: 간편하지만 정성이, 경제적이지만 신뢰가 있는 먹거리

 일하는 싱글들은 바쁘다. 혼자 생활하는 사람치고 따뜻한 국물까지 갖춘 제대로 된 아침밥을 먹는 사람은 드물다. 평일에는 손에 든 테이크아웃 커피, 주말에는 브런치를 즐기는 화려한 이미지가 싱글족의 한 면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상에서 충족시킬 길 없는 어머니의 따뜻한 밥상과 정성은 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싱글족에게 ‘간편한 정성’을 선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간편한 정성을 선사하기 위한 국내외의 노력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간편한 엄마의 정성 – I Love Mother]


 첫 번째는 싱가포르의 “I love mother”라는 서비스이다. “I love mother” 홈페이지에는 요리 책 한 권으로도 부족한 다양한 요리들이 테마 별로 소개되어 있다. 소비자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원하는 요리를 주문하면 이들은 그 요리를 할 수 있는 손질된 재료들을 보내준다. 양파 1/2조각, 버섯 6개, 파슬리가루 0.25스푼까지도 꼼꼼하게 챙겨 재료들을 정확하게 보내주면 소비자들은 홈페이지에 올라온 레시피를 보며 직접 요리한다.

 음식을 고르고 장을 보고 손질하는 데서 오는 시간과 노력은 줄이되 직접 요리하는 행위에서 오는 정성은 살리는 것이 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보내는 듯한 푸근함과 따뜻함의 컨셉을 잘 전달한 싱글들의 구미를 당기는 서비스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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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ilovemother.net/index.php

 제 때 끼니를 챙기기 힘든 싱글들과 직장인들을 위한 대용식품에도 정성이 필요하다. 싱글족은 빵집의 빵과 지하철 역에서 파는 김밥, 샌드위치, 랩에 싼 떡과 편의점에서 파는 뉴트리션 바, 도시락, 샐러드 등, 출퇴근 길에 만나는 수많은 대용식품 중에서 그날의 기분이나 상태, 본인의 성향에 따라 최적의 옵션을 택한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대용식품 중에 손이 잘 가지 않는 음식들이 존재한다.

 싱글들은 어떤 음식을 먹지 않을까?
외식이 잦아 상대적으로 식비에 많은 비용을 쓰게 되는 싱글들에게 간단히 챙겨먹는 대용식품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러나 아무리 합리적인 가격이라 하더라도 음식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없다면 싱글족으로부터 사랑 받을 수 없다. 싱글족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길에서 갓 구워낸 뜨끈뜨끈한 파이 – Publicpie]

 가판대에서 먹기 좋은 1인용 파이를 파는 네덜란드의 Publicpie는 가장 솔직하고 단순한 방법으로 신뢰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 바로 파이의 제작공정과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길을 지나다니는 소비자들이 보는 앞에서 반죽을 만들고 가판대에 설치된 오븐에서 파이를 굽는다. 솔솔 풍기는 맛있는 파이 냄새도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데 한 몫 하겠지만 앞치마를 두른 요리사의 파이 만드는 과정 자체가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 가판대에 결합된 조그마한 벤치에 걸터앉아 갓 구운 파이를 먹는 것, 싱글족의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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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publicpie.blogspot.com


야누스의 얼굴 3: 몸에도 좋으면서 재미있는 먹거리 – Fun한 웰빙

 싱글족의 FUN에 대한 욕구는 아이들만큼이나 강하다.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신선한 자극으로 느끼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소비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 싱글족을 트렌드 리더로 주목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성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싱글족이 선호하는 ‘Fun’한 요소는 무엇과 결합되었을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할까?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싱글족 또한 건강하고 정성이 가득한 웰빙 음식을 선호한다. 그러나 이미 몇 년 전부터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아 온 ‘웰빙’은 톡톡 튀는 싱글족에게 그대로 갖다 붙이기에는 약간은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싱글족을 사로잡는 Fun한 요소를 ‘웰빙’과 결합하면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해보자.


[과일을 주시면 아이스크림을 드립니다, 유기농 아이스크림 giapo gelato]

 아이스크림은 모양과 맛, 색 그 자체로 재미를 선사하는 음식 중 하나지만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이 늘 흠이 되곤 한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giapo gelato’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갖가지 유기농 과일로만 만든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했다. 흔하지 않은 형용 색색의 과일로 갖가지 맞을 내되, 유기농 과일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소비자들 앞에서 랜덤으로 재료를 골라 테스트를 하기도 한단다. 또한 유기농 과수원에서 팔고 남은 과일을 아이스크림 재료로 제공하면, 품질 테스트를 거친 후 그 과일의 시장 가격만큼 아이스크림으로 보상해주는 계약 조건으로 재미있는 스토리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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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facebook.com/giapogelato


[BusTaurant – 버스 위의 세계 요리 레스토랑 Worldfare]

 음식 소비에 있어서의 재미란 맛이나 모양이 될 수도 있으며 음식의 이름이 될 수도 있고, 그 음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며 소비 과정에서의 총체적 경험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재미란 웃음을 주는 것일 수도 있고 진한 감동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웰빙’이란 건강한 음식 뿐만 아니라 삶을 여유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태도일 수도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사례는 미국의 Worldfare란 음식점으로 Bustaurant(Bus+Restaurant)라는 신생어를 탄생시킨 독특한 레스토랑이다. Bustaurant라는 말에서 눈치챘겠지만, Worldfare는 2층이 개방된 관광형 버스를 개조해서 만든 레스토랑이다. 우리 나라의 관광지에서 종종 보이는 오래된 기차나 버스를 개조해서 만든 레스토랑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면 Worldfare는 진짜 길 위를 달리는 버스라는 점이다.

 Worldfare는 이름에 걸맞게 로스앤젤레스 곳곳을 누비며 세계 지도가 그려진 버스에서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인다. 버스 2층의 오픈 덱(deck)에서 길거리를 내려다 보며 요리를 먹으면 마치 세상을 돌아보고 있는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어 경험으로서의 웰빙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늘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이벤트적 요소도 다분하다. 웰빙과 Fun을 찾는 싱글족도 Worldfare 서비스에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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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orldfare.com


 오늘도 싱글들은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탐색을 계속하고 있다. 욕심 많은 싱글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옳은 전략도 아니다. 다만 각 상품/서비스의 고유한 가치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싱글족이 가진 야누스적 특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보면 이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도출되지 않을까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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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Reports2010.08.23 15:00
 크리베이트 심층 트렌드 리포트인 Trend Journey 1호를 발간하게 되었다. 심층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해 보자고 의기투합한지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결국은 외부 계기를 통해 Trend Journey 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어떤 주제로 할것인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첫 번째 주제는 먹거리로 잡혔다. 하루 삼시세끼. 우리는 먹지 않고 살아갈 수 없기에. 먹거리로 정하고 난 이후 그 범위가 너무나 넓었다. 그래서 이왕이면 우리 자신을 한 번 들여다 보자는 의도에서 싱글 먹거리로 주제를 좁혀 보았다. 자, 싱글들은 대체 무엇을 먹고 살까?

 1인 가구 수의 증가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글로벌 현상이다. 미국과 스웨덴의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수의 40%를 넘어섰으며, 일본, 독일, 네덜란드와 같은 국가의 1인 가구 수도 전체의 30%를 넘어서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한국의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수의 약 20% 달하며 일본과 서구 국가에 비해서는 비중이 덜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인 가구 중에서도 ‘싱글족’이라 불리는 20~40대 소비자들은 다른 소비자와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한 소비 패턴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우고 있다. 구매력이 높아 싱글족 자체가 매력적인 소비자이기도 하거니와 트렌드 리더로 인식되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다른 소비자 층으로도 확산되기 쉽다는 것이 전반적인 업체들의 평이다. 그래서인지 ‘싱글족’을 위한 여행상품, 가전제품, 금융상품, 부동산, 뷰티상품 등 모든 영역에서 싱글족을 노리는 경쟁이 치열하다.

 그렇다면 식품시장은 어떨까? 식품 시장도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이미 싱글족을 겨냥한 상품/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상품의 발달에 비해 싱글족의 먹거리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도출한 자료는 미흡하다. 이에, 본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싱글족의 소비 패턴 및 마케팅 전략을 ‘먹거리’를 중심으로 재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하고자 한다.

“싱글족은 뭘 먹고 살까?”
  위 물음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으로, ‘트렌드는 소비자 Needs의 합’이라는 관점에서 국내외의 트렌드를 관찰하고 분석할 것이다. 우선 싱글족의 다양한 니즈를 재분류하고, 이에 근거하여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는 국내외의 상품 및 서비스를 분류하고 분석한다. 본 보고서는 싱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데 약간의 Tip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욕심 많은 싱글족의 ‘야누스 얼굴’

 싱글족은 일과 여가를 중시하고,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호기심도 많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트렌드 리더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싱글족의 니즈 파악은 까다롭다. 본 보고서에서는 먹거리를 둘러싼 싱글족의 니즈를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세 가지 니즈에 공통점이 있다면 서로 상반된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이에, 싱글족에게 ‘야누스족’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부여한다. 두 방향을 동시에 바라보는 야누스의 얼굴처럼, ‘싱글족’이라는 이름에 가려졌던 싱글족의 참된 모습을 하나씩 알아보자. 욕심 많은 이들의 구미를 당긴 실제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도 싱글족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야누스의 얼굴 1: 안/밖, 혼자일 때도 함께일 때도 도움이 되는 먹거리


[소량 패키지 식품들]

 싱글 족의 가장 큰 특징은 ‘혼자’ 생활하는 것이다. 소비하는 식품의 양이 절대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소량화’는 이미 식품업계의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 되었다. 대형할인마트에는 소량 패키지 제품만을 따로 모아놓은 ‘미니미니존’(이마트), ‘미니상품존’ (롯데마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량 패키지가 노리는 것은 단순히 양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 싱글족의 ‘혼자’ 라는 특성은 아이러니하게도 싱글들을 집 밖으로 내보내 다양한 활동들을 즐기게 한다. 싱글족의 주도로 형성되고 있는 클럽, 파티, 캠핑 등의 활동은 이들의 삶에서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감각 있는’ 소량 패키지는 혼자이면서도 혼자이지 않은 싱글족을 언제 어디에서든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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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에서 출시되고 있는 소량 패키지 식품들


[맛과 멋, 기능성을 살린 1인용 와인]

 최근 들어 1인용 와인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와인 한 병을 오픈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싱글들이 맥주 한 캔을 마시는 것처럼 쉽게 소비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의 첫 번째 제품은 캐나다에서 출시된 캔 와인으로 고급스런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친환경 포장을 사용한 것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두 번째 와인은 미국의 volute 와인으로 최상의 맛 보존이 가능한 알루미늄 포장법 개발과 ‘싱글들의 파티’를 연상시키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인상적이다. 와인의 고급스런 이미지는 살리되, 간편함과 싱글들의 톡톡 튀는 개성을 잘 담아내서 호응을 얻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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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trendhunter.com/trends/wine-in-a-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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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volutewine.com/our-premium-portable-wines


 늘어나는 싱글족, 그들은 뭘 먹고 살까?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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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Lifestyle2010.01.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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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환경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편안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가령 지하철 역에서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나란히 있다면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가만히 앉아서도 올라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효율적인 것이 효과적인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 짧은 거리라도 몸을 움직임으로써 체력 관리를 하고 이에 부가적인 재미를 얻을 수 있다면 어떨까? 기술의 발전이 혁혁한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즐거운 계단을 디자인한 그룹이 있다.

스웨덴의 Rolighetsteorin는 평범한 계단을 도레미 소리가 나는 피아노 건반으로 새롭게 redesign하였다. 한 계단씩 밟고 올라가면 소리가 울리면서 사용자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사용자들도 피아노 모양의 계단을 보고 일부러 계단을 밟고 올라간다. 소리가 나는 것이 신기한지 몇 번씩 지나가며 건반을 연주하는 아이의 모습도 보인다. 생활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 한번쯤 눈 여겨 볼만한 사례이다.


via.rolighetsteori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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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