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맥주회사 롤링 락(Rolling Rock)에서 진행하는 광고 캠페인은 매우 발칙하면서도 기발하다. 그들이 광고에 사용하는 '스크린' 때문인데,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달이다! 거대한 레이저 빔을 이용해, 보름달이 뜨는 3월 21일, 4월 20일, 5월 20일에 '롤링 락'의 로고를 달에 쏘겠다는 것(Moonvertising)이 그들의 계획이다. (조감도는 위의 사진을 참조.) 달에 광고를 쏘는 이 황당무계한 프로젝트는 이미 1999년 코카콜라에서 시도했었으나, 몇몇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실패한 바 있다. 얼핏 들으면 저게 정말 가능할까 싶어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아이디어지만, 이미 그들은 캠페인 사이트인 http://www.moonvertising.com/을 통해 착실히 홍보를 이어왔다. 지금 캠페인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그들이 준비한 재미있는 티져 광고들을 감상하며, 당신만의 메세지를 가상의 달 한복판에 새길 수도 있다.
마케팅적 측면에서 Moonvertising을 살펴본다면? 일단 그들의 기발함 자체가 좋은 마케팅 요소가 될 수 있다. '롤링 락'이 무엇인지 생판 알지도 못하는 한국인까지 티져 웹사이트에 방문하게 만든다는 건, 그만큼 이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훌륭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미디어 킷에 의하면, 달을 스크린으로 쓰면 전세계 60억 인구 전체가 광고의 타겟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기술의 문제, 시차의 문제 등 다양한 암초가 도사리고 있지만, 아이디어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시도가 아닐까?
P.S. 이 아이디어가 정말로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사실대로 말하자면, 낚시에 가깝다. 지구와 어마어마하게 떨어져 있는 달에 레이저를 쏜다고 해서, 거기에 닿을 거란 보장은 없는 법이다. 이에 부응하듯, 3월 21일자로 공개된 http://moonvertising.com/ 의 동영상은, 그들이 발사한 레이저 빔이 도로 반사되어 이집트 피라미드, 이스터 섬, 플로리다 등 지구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는 설정의 우스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무리에 '4월 20일의 시도를 기대하세요'라는 문구는 빼놓지 않았지만서도.) 그러니, 밤새 달을 쳐다보고 있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시길.
via moonvert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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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달의 크기나 거리등을 측정하는데 레이저를 사용하지만, 그건 기계가 인지할정도의 반사광만 있어도 되죠. 그것도 정확한 측정을 위해 탐사우주선들이 놓고온 반사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만...
달이라는게 엄청난 크기인데... 지구보다는 작지만...러시아 크기는 넘을텐데요.
거기에다 보름달에 내리쬐는 강력한 태양광보다 더 강해야 사람눈에 띄겠죠.
그리고 달과의 거리(레이저도 분산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레이저의 전력효율등을 생각하면
거대한 레이저 발진기와 왠만한 원자력 발전기 수준의 전력이 필요할텐데....-_-
거의 스타워즈군요.
가능할까요?
완전 낚시.
아마도 달이 그 엄청난 에너지에 터져버리는 건 아닐찌.. -_-;
흥미롭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