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항공사에서 전액 무료 항공권을 속속 내놓고 있다. 탑승객들은 문자 그대로 전혀 돈을 내지 않는다. 세금도 없다. 물론, 항공사들이 자선사업을 하는 것도 아닌 이상,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긴 한다. 그들이 감당해야 하는 것은 바로 광고의 홍수. 내벽, 의자, 쟁반, 심지어 담요와 베개까지 브랜드 로고와 광고로 뒤덮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여러 저가 항공 업체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내 항공 전문 기업인 SkyBus사는 한 항공기 당 최소 10개의 10달러짜리 좌석을 내놓고 있으며, AirAsia 또한 수백만개의 무료 좌석을 제공했던 바 있다. 지난 1, 유럽의 지역 항공사 WizzAir 700장의 무료 티켓을 내놓았다.

 

사방천지에 널린 광고가 썩 유쾌하진 않을 것 같지만, 이를 감당하고서라도 공짜 여행을 하겠다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은 모양이다. RyanAir가 지난 5월 100만장의 무료 항공권 프로모션을 개시하자 한 시간 만에 400만명의 사람들이 접속한 바 있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관광업계에도 이는 더없는 희소식일 수 있다. 프로모션만 잘 하면, 당신 지역을 방문할 관광객의 수가 수십배로 늘 수도 있을 것이니 말이다.

이는 경영압박에 시달리는 저가 항공사에도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공짜라면 혹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당신이 공짜로 제공하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라. 당신은 순식간에 화제의 중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2008/04/11 20:26 2008/04/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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