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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놓고 먹고 입고 쓸 수 있는 물건이 많지 않은 세상이다. 비단 음식 뿐 아니라, 음식을 담는 접시도 마찬가지니 말이다. 일회용 종이컵과 접시의 제작에는 광택을 내기 위한 형광물질 등의 각종 화학 성분이 쓰인다. 하지만 딱히 다른 대안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이것들을 사용해 왔다면, 지금 소개할 아이템을 주목하기 바란다. 바로 야자수 잎으로 만든 생분해 접시이다.

 VerTerra사에서 개발한 생분해 접시는 1회용 종이 / 플라스틱 접시를 대체할 가장 멋진 대안이 될 것이다. 이 제품은 인도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된 야자수 잎을 원료로 제작되며, 나무에서 떨어진 야자수 잎을 말리고, 찌고, 압축하는 과정을 거쳐 접시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화학제품이나 접착제도 쓰이지 않으며, 공정에서 쓰이는 물의 80% 이상이 재활용된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이 접시는 자연적으로 100% 분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VerTerra의 창업자 Michael Dwork는 2006년 인도 여행 중 식료품 노점상 여인이 야자수 잎으로 작은 철망을 감싸 접시로 이용하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자신이 재학 중이던 콜럼비아 비즈니스 스쿨(Columbia Business School)의 사업계획 경진대회에 이 아이디어를 제출해 10만 달러의 상금을 타는 데 성공했고, 또다른 벤쳐 경진대회에서도 10만 달러의 상금을 마련해 창업 자금을 마련했다.

VerTerra의 접시는 전자렌지, 오븐, 냉장고 등 어디에서나 쓸 수 있고, 오로지 잎으로만 제작되었기 때문에 6주 안에 완전히 분해된다. 또한 VerTerra의 인도 현지 공장은 공정무역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의 지속가능한 삶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via VerTerra

2008/05/15 10:53 2008/05/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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