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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에 생겨난 시카고의 crowdSPRING는 디자인 부문에서 혁신적인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 대중의 참여로 기업의 문제를 해결)을 실현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디자인 서비스를 전문으로 거래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이다. 구매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새 로고나 웹사이트, 마케팅용 제작물부터 온갖 형태의 창작물을 원하는 구매자들은 프로젝트의 기한과, 수행 비용으로 얼마를 지불할 지 결정한다. 그리고 crowdSPRING의 에스크로 서비스에 그 비용을 선입금한다. 구매자의 프로젝트가 crowdSPRING.com에 포스팅되면, 전 세계의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사진작가들이 그에 맞는 각자의 작업 결과물을 전송한다. 구매자들은 세계에서 날아오는 다양한 작업물들을 분류하고, 점수를 매길 수 있으며 만족스러운 것을 찾아낼 때까지 피드백을 줄 수도 있다. 하나의 디자인이 선택되면 그 작업물은 곧바로 구매자에게 전송되며 crowdSPRING은 15%의 수수료를 떼고 판매자에게 비용을 송금한다. 구매자가 최소 25개의 입찰 작업물을 받아보지 못할 경우 전액 환불이 보장되며, 판매자인 디자이너들 또한 합당하지 못한 이유로 계약을 취소당하거나 거부당하지 않는다.

일부 디자이너들은 확실한 구매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성된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데에 난색을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crowdSPRING은 전문가 급의 제작자와 참신한 신인들이 과거 다른 디자인 크라우드 소싱 사이트처럼 포트폴리오나 프로포절 등 이전의 명성에 의거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전적으로 그들이 가진 현재의 창의성과 아이디어의 질 만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즉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에게 공평한 창의력 경쟁의 장을 열여준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 사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은 주목할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3월에 일체의 디자인 없이 골격만 갖춘 상태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 사이트는 디자이너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5,000의 상금을 걸고 crowdSPRING 사이트의 디자인 개편 프로젝트를 포스팅했다. 몇 주 뒤, 네덜란드의 한 학생이 80명의 디자이너들과 337개의 다른 응모작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렇게 강력한 크라우드 소싱의 힘, 당신은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



via springwise

2008/05/21 12:25 2008/05/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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