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겨울 연가의 폴라리스 목걸이를 기억하는가? 연예인들이 하고나온 악세사리나 옷 등이 유행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미국에서도 위기의 주부들에 나오는 가브리엘이 입었던 드레스나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메리디스가 입었던 청바지와 똑 같은 것들을 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한다. 타임지는 이 새로운 현상을 쇼핑 특화 엔터테인먼트라 명명했다.
작년 여름, 디자인 잡지의 웹사이트에 있는 게시판의 글들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그런 팬들을 접할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제니퍼 애니스톤과 빈스 본 의 “브레이크 업, 이별후애”를 보고 난 후 그 커플의 집을 장식했던 거실 가구들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곧 게시판에는 그 가구 세트를 칭찬하는 수백명의 팬들이 모여들어 어느 가게에서 똑 같은 소파와 작은 테이블을 배달하는지, 심지어 벽의 페인트 색깔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보들을 찾고 있었다. 
이제는 더이상 인터넷을 찾아헤매지 않아도 된다. SeenON.com 이나 StarStyle.com과 같은 웹사이트들이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이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이 시장이 얼마나 확대가능한지 알 수 있다. 이 웹사이트들은 TV 쇼나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입었던 옷이나 액세서리 뿐만 아니라 “위기의 주부들”에 등장하는 브리가 사용했던 타파웨어 세트 같은 사소한 소품들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드라마, 뮤직비디오, 영화 세트로의 버추얼 투어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