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위 '아이디어 머신'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라'는 주문은 '맨땅에 헤딩하라'는 말과 비슷하게 들린다. 그렇다고 막막한 기분에 벽만 쳐다보고 있다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리 없는데.

여기 창의력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당신을 도와줄 귀여운 아이템이 있다. 이 '아이디어 제너레이터'는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랜덤으로 세 가지 단어를 선택해서 보여준다. 세 가지 단어를 이리 저리 끼워맞추다 보면 어느 새 당신의 창의력을 틀어막고 있던 고정관념의 벽이 조금쯤 얇아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생뚱맞은 단어들을 당신의 고민과 잘 엮어내는 것은 온전히 당신의 창의력에 남은 몫이다.

자, '에로틱한' '자라나는' '오케스트라'를 연결해 보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핵' '비밀' '식당'을 조합해본다면? 주저하지 말고 한 번 도전해보자.


via TDBspecial project
2008/06/23 12:31 2008/06/23 12: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름의 중요성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다.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는 시 구절이 있고, 작명소와 철학관은 도처에서 성업중이다. 특히 하루에도 수백, 수천개의 신제품이 쏟아지는 비즈니스 시장에서 이름의 위력은 어마어마하다. 소비자의 뇌리에 꽂히는 좋은 이름이, 수억을 들이부어 진행하는 프로모션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중요성 탓에, 신제품의 이름을 전문적으로 지어주는 '네이미스트'라는 직업이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제 기존 업계(?)는 긴장하시라! 그간 이 블로그에서도 꾸준히 소개되어왔던 '크라우드소싱'의 개념이 이제는 작명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으므로.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적이 있었던 Knewsroom은 네티즌들이 직접 뉴스를 올리고 투표해 첫 페이지를 구성하는 독특한 웹 서비스였다. Knewsroom을 서비스하는 Kluster에서 이번에는 새로운 방식의 '작명' 웹 사이트인 NameThis를 오픈했다. NameThis는 다수의 네티즌들이 모여 신제품이나 서비스의 이름을 지어주는 사이트로서, 네티즌들이 직접 올린 네이밍 아이디어 중 1, 2, 3위를 채택해 상금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NameThis에 작명을 의뢰하고 싶은 기업은 99달러를 지불하고 작명 요청 글을 올린다. 의뢰의 기한은 48시간이며, 이 기한동안 전세계의 네티즌들은 이 새로운 제품에 잘 들어맞을 새로운 이름을 지어 포스팅한다. 48시간이 지나면 NameThis는 자체적으로 통계를 내어 가장 우수한 이름 3개를 뽑는다. 의뢰인이 지불한 99달러 중 총 80달러는, 이 세개의 아이디어을 내고 투표한 네티즌들에게 곧바로 지불된다.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런칭할 때마다 이름을 짓느라 골머리를 앓던 과거는, 이제 NameThis의 아이디와 99달러만 있으면 날려버릴 수 있게 되었다. 신문 뉴스에서 작명에 이르기까지, 크라우드소싱이 미치는 창작의 범위는 날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크리베이트 역시 이런 흐름을 앞으로도 꾸준히 주목할 예정이다.


via NameThis

2008/06/10 10:36 2008/06/10 10:3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해 초 LA에서 문을 연 서퍼 스타일 전문 패션 회사 nvohk는 세계 최초로 집단적인 대중에 의해 운영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3,000명 이상의 서포트 멤버를 모집하고 있다. 50달러를 내고 가입한 멤버들은 브랜드 로고부터 웹사이트, 제품 디자인은 물론 광고 등의 주요 사업 결정을 공동으로 결정하며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 보상으로 멤버들은 35%의 nvohk의 순이익을 포인트의 형태로 돌려받으며, 나눠받은 포인트로 할인된 가격에 nvohk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기업의 목적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nvohk는 나머지 10%의 순이익은 멤버들이 선택한 환경 단체에 기부한다.

nvohk의 대표인 Brendan Lynch는 이 비즈니스 모델을 이렇게 설명한다. "소비자들은 환경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같은 취지를 담은 브랜드와 협력하고 싶어한다. nvohk에서 멤버들은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결정을 하게 되며 동시에 그들을 둘러싼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nvohk의 멤버는 현재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2008년 6월 현재 2,900여명의 멤버가 모집되었다. 서핑과 환경에 대한 멤버들의 공동 관심사는 앞으로 이 사업의 발전을 가능하게 할 동력이 될 것이다. 인터넷과 세계화에 힘입어 앞으로 수많은 멤버가 미국 외의 지역에서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nvohk는 자신들의 사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대중의 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nvohk는 Crowdfunded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여부에 대한 하나의 시험 무대가 될 것이며, 기업 경영 참여 부문에서 대중의 힘이 새로운 단계로 진화했다는 것을 증명할 흥미로운 사례가 될 것이다.

2008/06/03 17:36 2008/06/03 17:3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해 애플이 야심차게 선보인 '아이폰'은 획기적인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핸드폰 기술이 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올해 초 삼성이 내놓은 '햅틱'은 진일보한 모션 인식 기술을 제시하며 10만대 이상이 팔리는 좋은 성과를 보였다. 단순히 흑백 액정과 버튼만 존재하던 초창기 핸드폰은, 이제 과거에는 전혀 상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터치'와 '햅틱'을 넘어, 핸드폰 기술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터키 이스탄불의 디자이너 Emir Rifat이 제작한 컨셉폰인 '패킷(The Packet)'은 미래의 핸드폰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 것인지에 대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 미래는 바로 '폴드(fold)'이다. 접을 수 있는 액정 제작 기술을 이용해, 접을 수 있는 핸드폰을 디자인한 것이다. '패킷'은 가로 5cm, 세로 5cm 크기의 터치 스크린 5개가 연결되어 있으며, 각 방향마다 각각 액정, 키패드, 미니 키보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핸드폰 전체는 모두 초박형, 초경량 E-Paper 등의 친환경 소재로 구성된다. 이런 기발한 발상으로, 이 디자인은 2007년 이스탄불 디자인 위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물론 대부분의 컨셉폰이 그렇듯이, 이 디자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양산될 가능성은 없다. 아직 접히는 액정 기술은 충분히 실용화되지 못했으며, 여전히 시장의 대세는 당분간 터치 인터페이스에 기반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들어가야만 하는' 핸드폰의 숙명을 생각해 보면, 이런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참신하게 느껴진다.



via coroflot
2008/06/02 14:47 2008/06/02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