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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7일부터 3일 간 열렸던 영국 최고의 음악 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은 올해도 대성황을 이뤘다. 힙합계의 제왕 제이-지(Jay-Z)와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등, 출연진 역시 페스티벌의 명성에 걸맞게 대단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것이 비단 빵빵한 출연진과 핫한 관중들 뿐은 아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번 페스티벌의 특설 캠핑장에는 거대한 크기의 오렌지색 천막이 설치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람이 자기엔 너무 거대한 것 같고, 괴상한 장비들도 붙어있어 '텔레토비'들이 사는 벙커같기도 하다. 도대체 무엇이 쓰는 물건일까?

 정답은 바로 '휴대폰 충전기'! 이 7미터 높이의 오렌지색 '충전 천막'은 'REchargePod'이라는 번듯한 이름도 있다. REchargePod은 이번 페스티벌의 후원사인 영국의 통신회사 오렌지(Orange)과 대체 에너지 전문 업체인 Gotwind의 협찬으로 세워졌다. 충전기 치고는 너무 거대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겠지만, 이 충전기는 무려 한 시간마다 100개의 휴대폰을 동시에 '만땅'으로 충전시킬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의 소유자이다. 그 힘의 원천은 바로 천막 꼭대기에 달린 프로펠러와 태양 전지판들. 이들에게서 발생한 풍력 에너지와 태양열 에너지가 곧장 휴대폰을 충전하는 데 사용된다. 오렌지는 이 천막이 사흘 간의 페스티벌 기간 중 적어도 수 천대의 휴대폰 밧데리를 가득 채웠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아직은 거대하고 조악해보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대체 에너지는 벌써 우리의 생활로 한 발짝씩 가깝게 들어오고 있다. 젊음과 트렌드의 본산지인 음악 페스티벌에서 이런 충전소를 볼 수 있다는 건, '환경'이 곧 젊은이들에게도 하나의 뚜렷한 트렌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via REchargePod
2008/07/11 12:24 2008/07/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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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놓고 먹고 입고 쓸 수 있는 물건이 많지 않은 세상이다. 비단 음식 뿐 아니라, 음식을 담는 접시도 마찬가지니 말이다. 일회용 종이컵과 접시의 제작에는 광택을 내기 위한 형광물질 등의 각종 화학 성분이 쓰인다. 하지만 딱히 다른 대안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이것들을 사용해 왔다면, 지금 소개할 아이템을 주목하기 바란다. 바로 야자수 잎으로 만든 생분해 접시이다.

 VerTerra사에서 개발한 생분해 접시는 1회용 종이 / 플라스틱 접시를 대체할 가장 멋진 대안이 될 것이다. 이 제품은 인도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된 야자수 잎을 원료로 제작되며, 나무에서 떨어진 야자수 잎을 말리고, 찌고, 압축하는 과정을 거쳐 접시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화학제품이나 접착제도 쓰이지 않으며, 공정에서 쓰이는 물의 80% 이상이 재활용된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이 접시는 자연적으로 100% 분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VerTerra의 창업자 Michael Dwork는 2006년 인도 여행 중 식료품 노점상 여인이 야자수 잎으로 작은 철망을 감싸 접시로 이용하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자신이 재학 중이던 콜럼비아 비즈니스 스쿨(Columbia Business School)의 사업계획 경진대회에 이 아이디어를 제출해 10만 달러의 상금을 타는 데 성공했고, 또다른 벤쳐 경진대회에서도 10만 달러의 상금을 마련해 창업 자금을 마련했다.

VerTerra의 접시는 전자렌지, 오븐, 냉장고 등 어디에서나 쓸 수 있고, 오로지 잎으로만 제작되었기 때문에 6주 안에 완전히 분해된다. 또한 VerTerra의 인도 현지 공장은 공정무역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의 지속가능한 삶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via VerTerra

2008/05/15 10:53 2008/05/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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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B의 메모리를 내장한 이 MP3 플레이어는 주먹만한 크기에 액정도 없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충전이 없어도 태엽을 돌리면 재생이 가능한 MP3 플레이어라는 점이다. Thanko에서 내놓은 이 개성있는 MP3플레이어는 1분 간 열심히 태엽을 감으면 10분 동안 음악을 재생한다.

MP3 충전을 위해 굳이 콘센트나 컴퓨터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이 제품만 있다면 무거운 전용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USB를 연결할 컴퓨터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1분 간 태엽을 감기만 하면 50분 동안 간이 플래쉬로도 사용할 수 있다니 당신이 험한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면 이 제품에 끌릴 이유가 충분하다. 60$라는 가격도 포함해서 말이다. 물론, 이 사소한 노동마저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이 제품은 USB 충전도 가능하게 해 놓았다.

가벼운 운동도 되면서 환경 친화적 에너지를 얻는다는 점에서 태엽형 MP3 플레이어는 매력적이다. 정말로 힘들지는 않은 정도의 움직임으로 유용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경험은 지나칠 정도의 자동화 시대에 점점 무료해지는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당신 주변의 사물에 적당한 수준의 '수고스러움'을 덧붙일 수 있을까? 클래식한 '아날로그 감성'이 여러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2008/04/01 17:49 2008/04/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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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에너지(kinetic energy)로 작동하는 기계라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 태엽 감는 시계 정도밖에는 떠오르지 않는가? 그러나 이제 그 목록에 PMP를 추가할 시간이다. 영국의 발명가 트레버 베일리스(Trevor Baylis)가 발명한 'The Eco Player'는 태엽으로 작동하는 친환경 PMP 디바이스이다. 제품 뒷면에 달린 크랭크를 1분 가량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40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다. 게다가 비디오 재생, FM 라디오, USB 메모리, 심지어 핸드폰 충전 기능도 있는 재간둥이이다. 현재 영국과 미국의 웹 사이트를 통해 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름조차 낯선데다, 도무지 활용될 수 없을 것 같았던 운동 에너지는, 이제 우리의 생활 안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via ecomediaplayer
2008/03/18 12:08 2008/03/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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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적인 인사와 함께 주고받고, 그 뒤로는 명함지갑에 영원히 유배(?)되곤 하는 명함들. 어떻게 하면 내 명함을 상대방의 뇌리에 강하게 꽂아놓을 수 있을까? 자신의 명함이 클라이언트의 책상 위에 오래오래 남아있기를 원한 영국의 디자이너 Jamie Wieck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바로 '자라나는 명함(Growing Business Card)'. 두 겹으로 제작된 이 명함 안에는 알파파나 물냉이의 씨앗이 들어있어, 접시에 물을 받아 명함을 4일간 올려놓으면 그 안에서 싹이 튼다. 명함 겉에는 'Another Blooming Designer'라고 적어놓아, 자신도 이 새싹들처럼 언제나 자라나는 디자이너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싹이 자라나는 한 이 명함은 영원히 클라이언트의 책상 위를 떠나지 못할 것이다. 자기PR의 시대에, 명함이 있어야 할 곳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전혀 새로운 PR이 가능해진다.

via jamiewieck
2008/03/17 13:05 2008/03/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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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소재의 RecycleBank가 인센티브 제도를 이용하여 소비자들의 환경보호를 촉진하고 있다. 기본 개념은 재활용품을 수거해 가는 대신 지정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으로 교환해주는 리사이클 뱅크의 달러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가구 별로 각각의 바코드가 찍힌 리사이클뱅크의 용기에 재활용 쓰레기를 구분없이 채워놓으면 수집용 트럭이 바코드를 스캔하고 용기의 무게를 재어 각 가구당 얼마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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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을 했는지 기록한다. 소비자들이 재활용을 많이 할수록 리사이클뱅크 달러를 더 많이 벌 수 있다. (단 한달에 35달러 이하)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점수를 확인한 후 그 점수를 쿠폰으로 바꾸어 Whole Foods, RiteAid, 스타벅스 같은 대규모 체인점에서 사용한다. 이미 250개 이상의 사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하는 비즈니스들은 공동체의 인정을 받고 좋은 이미지를 얻게 된다. 또한 이 방법은 기존의 재활용 프로그램들보다 비용 효율이 높다.

이 프로그램의 실행 이후 가구당 재활용량이 한 주당 평균 5파운드에서 35파운드로 증가했다. 리사이클 뱅크는 현재 동부 몇 주에서만 시행되고 있지만 곧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Website: www.recyclebank.com
Contact: gonen@recyclebank.com

Insights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대해 가고 있는 현실에서 재활용은 필수적인 추세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일도 직접적인 혜택이 보이지 않고 귀찮을 때는 소비자의 호응을 끌어내기가 힘들게 마련이다. 이제까지 쓰레기 수거는 페널티제를 기본으로 시행되어 왔는데, 리사이클뱅크는 이와 반대되는 개념을 적용하여 성공한 것이다.  
분리없이 재활용품을 모두 한꺼번에 수거하는 점과 그에 대한 보상을 사업체와의 협의하에 제공하는 전략은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이렇게 당장 눈앞의 결과를 보기 어려운 환경 분야 정책의 개발을 위해서는 이런 방식의 보상제도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업체들 역시 그린캠페인의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좋은 마케팅 효과를 낼수 있다.

2007/03/18 01:43 2007/03/18 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