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스포츠카를 몰고 도로를 질주하고 있던 당신은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 다행히 가까운 도로변에 공중화장실이 있다. 당신은 안도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화장실 문이 꼭 잠긴 채, 무슨 짓을 해도 열리지 않는 것이다. 이 급박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이 핀란드에서 이런 곤란을 겪게 되었다면, 당신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핸드폰 문자 메시지이다.
핀란드의 도로 관리 공단에서는 1월부터 여행자들이 도로변 화장실을 이용할 때 문에 적힌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내야만 화장실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교체했다. 잦은 기물 파손 및 방화 시도, 화장실을 통한 공공건물의 절도 시도 등으로 인해 골치 아픈 문제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문자를 보내면 화장실에 설치된 컴퓨터가 자동으로 문을 열어준다. 중앙 통제 센터에서는 이렇게 수집된 사용자의 번호를 일시적으로 확보하여 만약 기물 파손이나 공공 기물 파손이 발생할 경우 해당 이용자에게 책임을 묻게 되므로 이 조치를 통해 정부는 사람들이 보다 조심스럽게 화장실을 사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