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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포스팅했던 "Spareground"를 기억하고 있는가? Spareground는 빈 공간을 다른 사람에게 대여해주고 싶은 사람들과 공간을 대여하고 싶은 사람들을 중개해 주는 영국의 사이트이다.

유망한 사업에는 사람이 몰리는 법! 벌써 유사한 컨셉의 사이트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UCLA 학생들이 만든 Homsite는 LA에서 창고 거래를 위한 온라인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창고 대여 산업은 220억 US달러에 달하며, 창고 대여료는 한 달에 700 US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Homstie는 바로 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것이다. Homesite 리스트에 매물을 올리거나 찾는 것은 무료이며, 첫 거래가 성사되면 19 US달러, 이후부터는 9 US달러를 수수료로 지불하면 된다. 또한 자신의 리스트를 하이라이트를 주어 돋보이게 만드는 데에는 추가로 2~3 US달러가 든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Store at My House는 전세계의 저장공간이나 주차공간의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Spareground처럼 광고 수익으로 운영되며, 이용자들은 ZIP 코드를 이용해 필요한 공간을 찾으면 된다. 찾는 공간이 리스트에 없다면 요청 목록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용자들의 평판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자, 이제 이 사업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겠는가? 불황이 언제 회복될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그렇게 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불황기에 저장공간이나 주차공간을 저렴하게 대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항상 있을 것이고, 미사용 공간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할 사람도 없다.

그렇기에 이 사업의 가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아직까지는 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곳이 미국과 영국뿐이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를 저장공간 거래 시장으로 끌어들일 이가 바로 당신 옆에 있을지도 모른다!


관련링크 : 나눠쓰기로 불황 타파, Spareground, 대학생을 위한 교과서 렌탈 서비스!:textbook rental service

2009/04/03 17:31 2009/04/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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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시킬 용의가 있는 고용주들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OfficePOD은 가로 세로 2.1미터의 크기의 미니 사무실이며 별도의 허가 신청없이도 원하는 곳에 한나절 내로 뚝딱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컨셉으로 설계되어, 디자인 및 친환경적인 면을 모두 고려하여 엄선된 재료들로 창의적인 공간 활용과 데스크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친환경적이라 함은 모두 재활용되었거나, 재활용할 수 있거나, 그도 아니라면 천연 소재의 재료들로 만들어졌음을 의미하며, 에너지 효율도 최고 등급인만큼 나무랄데 없이 훌륭하다. 전원은 차고나 집으로 연결되고, 각종 디지털기기의 연결은 전부 무선이거나 무선과 다름없게 선이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가장 중요한 이용료는 앞서 나열한 이 모든 장점들과 설치, 배달, 수리, 철거 서비스, 건강 및 안전 보장제도를 모두 합쳐 1년에 5천 파운드(우리돈 약 1,000만원)이며 2010년 1월부터 일반인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어떤 정신나간 고용주가 1년에 1천만원씩이나 들여가며 저런 걸 고용인에게 선물해주겠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경험해본 고용인들이나 고용주가 자주 지적하는 점 중 하나는, 집에 있다는 안락함이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자고 일어나서 부스스한 머리 그대로 하품을 하며 컴퓨터 앞에 앉으면, 오늘의 할 일과 싸이월드 방명록 중 무엇을 먼저 확인하게 될까? 단순 계산을 해보았을 때 넥타이를 매고 매일 회사로 출근하는 일은 재택근무에 비하면 터무니 없는 시간낭비이며 자원낭비인 것 같지만, 사실 그 나름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만원 지하철에 시달려가며 아침마다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이 OfficePOD은 공간적으로 집과 일터를 구분해줄 뿐 아니라 고용주에게 연간 9천 파운드를 절감하게 해준다고 한다. (물론 제작사의 말이다.) 고용인들에게 프로의식을 부여함과 동시에 이런 경비절감의 효과까지 있다면, 재택근무 회사로의 전환도 긍정적으로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


via. OfficePOD


2009/03/24 11:35 2009/03/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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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예외없이 몰아닥친 불황의 한파에 모두들 몸을 사리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위기는 기회의 장이 되는 법이고, 이러한 경제적 침체 역시 역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안쓰는 주차장, 안쓰는 텃밭에서 남는 침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들을 공유하고 나눠쓰는 사이트들이 과거에 등장한 바 있지만, 이번에 소개할 영국의 Spareground는 이들의 종합판이나 다름없다.

Spareground는 스스로를 이렇게 정의한다. "운동 장비를 보관할 곳, 주차할 곳, 축제나 운동 경기가 있을 때 잠시 머물 수 있는 곳, 전시회를 위한 공간 등등을 한 번에 둘러보고 구할 수 있는 사이트." 간단히 말하자면, 어찌됐건 안쓰는 공간을 찾거나 광고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사이트 이용은 기업이나 개인에게 모두 무료이고, 카테고리는 건물, 주차, 땅, 창고 및 기타 로 나뉘어져 있다. 땅이나 공간을 빌려주고 싶은 사람은 위치 및 넓이 등의 간단한 묘사와 원하는 가격을 써서 올리면 되고, 찾는 사람 역시 "이러이러한 공간을 빌려쓰고 싶습니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릴 수 있도록 되어있다.

Spareground는 광고 수익만으로 운영되는 사이트이며, 근시일 내에 영국 바깥으로 확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불황을 맞아 모두들 지출을 줄이려고 애쓰는 시기이니만큼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는 것이 여러 사람의 전망이나, 과연 어떨까? 얼핏 서울만 생각해보아도 소소한 전시나 텃밭 가꾸기를 위한 땅이 시내에 남아있는가 의심이 든다. 게다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진작에 유료 주차장이라도 세우지 않았을까? 하지만 꼭 땅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공짜 혹은 저렴한 가격에 나눠쓰고 바꿔쓰는 것 자체는, 10년만의 경제 대란을 맞은 한국에 딱 맞는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IMF가 온 나라를 뒤흔들던 시기에 모 경매 사이트가 온갖 쓰던 물건(심지어 기르던 토끼까지)을 저렴하게 남에게 넘겨준다는 컨셉으로 런칭하여 큰 인기를 끌었었던 것을 생각하면 말이다.



via. Spareground

관련링크: 대학생을 위한 교과서 렌탈 서비스
2009/03/23 04:25 2009/03/23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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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웹사이트 sellaband를 아는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의 팬들이 뮤지션의 음악을 추천하고 데뷔를 추진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이미 많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이트인데, 이와 비슷한 컨셉의 사이트가 출판업계에서도 탄생했다.

HarperCollins에 의해 만들어진 Authonomy는 방문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적어도 10,000단어로 된 픽션 또는 논픽션 원고들을 포스팅 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이는 아직 등단하지 않았거나 자비로 책을 출판한 작가들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이다.  

사이트 방문자들은 책을 검토하고 추천할 수 있으며, 그들의 프로필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가상의 서가에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5가지 작품을 소개할 수 있다. Authonomy는 작가별로 추천된 작품들의 수에 따라 순위를 매겨 공개한다. 또한 차트의 상위권에 진입한 작품들을 알아맞힌 독자들도, 얼마나 베스트 셀러를 잘 점찍느냐에 따라서 순위가 매겨진다. 한달에 한번, Best 5안에 드는 작품들은 국제 HarperCollins 편집위원회에게 전달되어 컴퓨터 스크린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원고가  인쇄된 책으로 탄생된다.

이 웹사이트는 독자든 작가든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HarperCollins는 "Autonomy는 편집자들이 모든 작품들을 다 읽어보기에 시간이 부족하고, 또한 실수로 히트작이 될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을 놓칠 수 있기에 대중들의 지혜를 빌려 베스트 셀러를 일찌감치 포착하기위해 기획한 사이트이다." 라고 말했다.

작가들은 책이 출판된 후 그제서야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하나 둘 팬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 사이트를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고 꾸준히 팬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탁월한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다.

via. Authonomy

2008/09/11 19:03 2008/09/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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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래프(Telegraph)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수도 런던의 은행, 금융, 보험업 종사자 9명 중 한 명은 게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높은 수치에 새삼 놀랄 수도 있지만, 이미 게이와 레즈비언은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주시하는 좋은 마케팅 타겟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성애자들은 같은 나이 또래의 이성애자에 비해 연봉이 월등히 높으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런던의 대형 은행 중 하나인 Credit Suisse는 런던에 거주하는 동성애자들을 위해 특별히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

올 여름 런칭된 이 새로운 서비스는 이 은행의 직원 중 커밍아웃한 게이 직원에 의해 제공되며, 기존의 은행에서 제공하던 서비스 뿐만 아니라 입양, 동성결혼 등 동성애자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슈들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성애자들은 굳이 자신의 성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직원에게 '설명'하거나 '정당화'해야 하는 불필요하고 당혹스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서로의 처지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직원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친근하고, 무엇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미 문을 연 '여성용 은행'에 이어 런칭된 새로운 게이 뱅킹(gay banking) 서비스는 그간 명백하게 수지가 맞음이 분명함에도 깊이있게 접근되지 않았던 세그먼트들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via Credit Suisse

2008/08/26 12:37 2008/08/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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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7일부터 3일 간 열렸던 영국 최고의 음악 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은 올해도 대성황을 이뤘다. 힙합계의 제왕 제이-지(Jay-Z)와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등, 출연진 역시 페스티벌의 명성에 걸맞게 대단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것이 비단 빵빵한 출연진과 핫한 관중들 뿐은 아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번 페스티벌의 특설 캠핑장에는 거대한 크기의 오렌지색 천막이 설치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람이 자기엔 너무 거대한 것 같고, 괴상한 장비들도 붙어있어 '텔레토비'들이 사는 벙커같기도 하다. 도대체 무엇이 쓰는 물건일까?

 정답은 바로 '휴대폰 충전기'! 이 7미터 높이의 오렌지색 '충전 천막'은 'REchargePod'이라는 번듯한 이름도 있다. REchargePod은 이번 페스티벌의 후원사인 영국의 통신회사 오렌지(Orange)과 대체 에너지 전문 업체인 Gotwind의 협찬으로 세워졌다. 충전기 치고는 너무 거대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겠지만, 이 충전기는 무려 한 시간마다 100개의 휴대폰을 동시에 '만땅'으로 충전시킬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의 소유자이다. 그 힘의 원천은 바로 천막 꼭대기에 달린 프로펠러와 태양 전지판들. 이들에게서 발생한 풍력 에너지와 태양열 에너지가 곧장 휴대폰을 충전하는 데 사용된다. 오렌지는 이 천막이 사흘 간의 페스티벌 기간 중 적어도 수 천대의 휴대폰 밧데리를 가득 채웠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아직은 거대하고 조악해보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대체 에너지는 벌써 우리의 생활로 한 발짝씩 가깝게 들어오고 있다. 젊음과 트렌드의 본산지인 음악 페스티벌에서 이런 충전소를 볼 수 있다는 건, '환경'이 곧 젊은이들에게도 하나의 뚜렷한 트렌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via REchargePod
2008/07/11 12:24 2008/07/11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