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유가 걱정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각종 원자재의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세계 각지가 물가 상승에 신음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그러나 무엇이든 궁하면 통하는 법. 이런 고유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절약하며 버텨나가게끔 도와주는 슬기로운 대처법 역시 세계 각지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런칭한 MyGallons.com의 새로운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오늘의 가격으로 미래의 기름을 살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MyGallons의 서비스는 곧 '기름 미리 사두기'나 마찬가지다. 이 서비스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시시때때로 변하는 무연휘발유의 가격을 눈여겨 봐두었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원하는 양만큼 기름을 미리 구입하면 된다. MyGallons의 회원들은 1년에 29.95달러를 지불하고 MyGallons 카드를 최대 3장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 회원이 MyGallons 서비스로 돈을 절약하지 못했다면 이 금액은 전액 환불된다! - 그리고 웹사이트에서 기름을 구입한 뒤, MyGallons 서비스에 가입한 주유소에 카드를 들고 가면, 카드에 충전된 기름의 양만큼 언제든 주유할 수 있다. 물론 주유한 양만큼 카드에 저장된 기름의 양도 자동 차감된다.

 이런 황당한 사업방식에 회사가 망할까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지불한 현금의 80%는 채권시장과 금융시장에 바로 투자된다고 하니 걱정은 조금 덜어두어도 될 것 같다. 선구매한 기름의 사용 기한은 따로 없으니, 이 서비스의 멤버쉽을 유지하는 한, 구입한 기름은 언제든지 써먹을 수 있다. 지난 4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 서비스는 조만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via Mygallons

2008/07/10 11:59 2008/07/10 11: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애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전 남자친구(Ex-boyfriend)의 선물. 아마 여러분의 방에도 하나쯤은 고이 간직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선물이라고 다 좋은 선물은 아닌 법. 볼 때마다 쓰라린 실연의 상처와, 온갖 안좋은 기억만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전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귀걸이, 반지 등의 쥬얼리(Jewelry)는, 몸에 착용하자니 볼 때마다 괴롭고, 그냥 두자니 너무 비싸고, 팔자니 마땅히 팔 곳도 없는 진퇴양난, 처치곤란의 대표적 케이스가 아닐 수 없다. 다행히 아픈 기억도 멀리 날려보내고, 돈도 얻을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바로, 그가 준 선물을 파는 것이다!

 ExBoyfriendJewelry.com은 전 남친이 남기고 간 값비싼 유물을 처분할 수 있는 웹사이트이다. 2월에 런칭한 이 웹사이트에서는, 비싸긴 하나 내가 소유하고 싶지는 않은 각종 보석들을 사고 팔 수 있다. 그저 보석을 사고 파는 사이트라면 굳이 주목할 필요가 없겠지만,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요소는 단순한 거래에 재미를 부여한다. 바로 팔 상품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여 유저들간에 공유할수 있다는 것. 각각의 아이템의 가격, 상태 등의 묘사 뿐만 아니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고, "great gift, worng guy" 등의 상품/남자 등급(?)도 반드시 매겨야 한다. 제품의 기구한 운명을 살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등록된 아이템들은 20달러짜리 목걸이부터 11,000달러나 하는 다이아몬드 약혼반지까지 다양하다. 전 남자친구로부터 보석을 받지 못한 여성들을 위로하는, "gifts that should have been  jewelry" 라는 카테고리도 제공한다. 물건을 팔아 챙긴 수익을 유방암 단체인 Susan G. Komen Breast Cancer Foundation에 기부할 수도 있다.

  회원 가입비, 수수료 등을 챙기지 않고, 온라인 광고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는 3개월만에 이미 3500명의 가입자수를 확보했다. 세상은 넓고, 여자/남자도 많고, 아픈 기억을 담은 선물도 많다. 지구 상에서 연애가 계속되는 한, 이런 서비스 역시 영원할 것이다.

via ExBoyfriendJewelry
2008/05/15 12:39 2008/05/15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