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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부담스러운 짙은 언더라인 메이크업
가느다란 손가락 위 각종 악세사리와 검정 매니큐어가 돋보인다.
긴 앞머리로 한쪽 눈을 가리고 호리호리한 몸매에 스키니진이 썩 잘 어울리는,
'남자'라는 말 보다 '소년'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이들.
이들이 바로 유럽과 미국 전역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emoboy 다.

emoboy는 emotion 과 boy가 합쳐 만들어진 신조어로, '상처받은 영혼'을 표방하며 세상과 단절하고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해외유명 패션잡지나 인터넷, 영화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려진 emoboy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이들의 스타일에 열광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이들은 "여자보다 예쁘다, 섹시하다, 눈빛이 슬퍼보인다." 등 emoboy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큰 관심을 비추고 있다. 또한 emoboy 관련 컨텐츠들을 꾸준히 포스팅하는 블로거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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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이러한 emoboy 스타일을 완벽하게 추구하는 집단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2007년 여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와플보이 (본명.김재욱) 가 한국식 emoboy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한 장근석,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강하고 성숙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빅뱅도 emoboy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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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boy뿐 아니라 최근 남성, 여성 각각의 성역할을 구분지으려는 고정관념을 넘어 본연의 인간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평소와는 다른 시각으로 주변을 세삼하게 관찰하다 보면 이러한 성향들을 패션 스타일, 제품, 서비스  그리고 컨텐츠에서도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008/10/07 11:12 2008/10/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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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noko는 패션관련 용품, 악세사리,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뉴질랜드 기업으로, 쇼퍼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품을 통해 현실화 한다는 모토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쇼퍼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업로드하면 Ponoko는 그를 바탕으로 아이템을 만들고 배송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Ponoko는 많은 쇼퍼들이 제품 제작을 위한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제작이나 상품화를 위한 아이디어로 전환하는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Ponoko ID라는 기발한 서비스를 기획했다.

Ponoko ID 는 적절한 가격과 배송 기한을 정하여 제안서 (목적, 재료, 색깔, 치수, 관련된 이미지, 스케치 또는 영상이 포함된)를 함께 제출함으로서 상품 제작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쇼퍼들이 상품 제작을 요청하면 디자이너들이 검토한 후 이메일을 통해 상품제작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하고, 비용 지불이 이루어지면 디자이너는 해당 아이템을 제작하는 것이다. 제작 중에도 서로 코멘트를 달며 검토할 수 있다.

Ponoko 대표 David ten Have는 "그 동안 고객들은 자신들의 니즈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는 대량생산을 통해 제작된 제품에 익숙해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Ponoko ID는 고객들이 재료, 디자이너, 제조업자들을 일일이 찾는 수고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독특한 제품을 얻을 수 있는, 전 세계 첫번째 온라인 서비스이다." 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점점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화, 개인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에, 쇼퍼들은 Ponoko ID를 이용함으로서 남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제품을 갖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제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어 스스로에게 더욱 의미있는 제품을 소유할 수 있게될 것이다.

Via. Ponoko, Ponoko ID

2008/09/23 11:22 2008/09/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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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웹사이트 sellaband를 아는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의 팬들이 뮤지션의 음악을 추천하고 데뷔를 추진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이미 많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이트인데, 이와 비슷한 컨셉의 사이트가 출판업계에서도 탄생했다.

HarperCollins에 의해 만들어진 Authonomy는 방문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적어도 10,000단어로 된 픽션 또는 논픽션 원고들을 포스팅 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이는 아직 등단하지 않았거나 자비로 책을 출판한 작가들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이다.  

사이트 방문자들은 책을 검토하고 추천할 수 있으며, 그들의 프로필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가상의 서가에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5가지 작품을 소개할 수 있다. Authonomy는 작가별로 추천된 작품들의 수에 따라 순위를 매겨 공개한다. 또한 차트의 상위권에 진입한 작품들을 알아맞힌 독자들도, 얼마나 베스트 셀러를 잘 점찍느냐에 따라서 순위가 매겨진다. 한달에 한번, Best 5안에 드는 작품들은 국제 HarperCollins 편집위원회에게 전달되어 컴퓨터 스크린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원고가  인쇄된 책으로 탄생된다.

이 웹사이트는 독자든 작가든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HarperCollins는 "Autonomy는 편집자들이 모든 작품들을 다 읽어보기에 시간이 부족하고, 또한 실수로 히트작이 될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을 놓칠 수 있기에 대중들의 지혜를 빌려 베스트 셀러를 일찌감치 포착하기위해 기획한 사이트이다." 라고 말했다.

작가들은 책이 출판된 후 그제서야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하나 둘 팬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 사이트를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고 꾸준히 팬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탁월한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다.

via. Authonomy

2008/09/11 19:03 2008/09/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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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 위치한 Insinger de Beaufort 은행은, 대다수의 부유한 고객들이 시간이 부족해 그들의 금융 및 재정과 관련한 일들을 처리하는데 고초를 겪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매우 간단하고 기본에 충실한 새로운 금융관리 서비스를 런칭했다. 그것이 바로 슈박스를 활용한 개인금융관리 서비스이다.

Insinger의 고객들은 담당 PB와 재정 계획에 대해 논의 한 후, 매달 택배로 큰 shoebox를 받게 된다. 고객들은 그 박스안에  재정관리와 관련한 모든것들 - 청구서, 은행 계산서, 각종 영수증, 납세 영수증, 보험관련 서류, 속도위반딱지 등등- 을 넣어두면 월말에 Insinge 측에서 그 박스를 픽업해 내용물들을 처리한다.
고객들은 3일안에 완전히 처리된 문서들을 검토할 수 있게되고, 그 후에도 은행은 청구서를 포함해, 납세신고, 사업비용 등의 추가 과정을 처리한다.

Insinger의 고객들은 매 분기마다 지출부문이나 자산 증가등에 대한 자세한 재정보고서를 받게되고, 1년에 한번 담당 PB와 만나 새로운 개발사항들을 검토하고, 필요시 그들의 금융 및 재정계획을 조정하기도 한다.

Insinger de Beaufort 은행은 시장에서의 gap을 예측하고 파악함으로서 다른 은행의 고객들에게도 슈박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nsinger 은행은 중요한 고객들이 자신의 재정 관련한 세세한 일들을 처리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로지 '편리함'에 초점을 맞춘 컨셉으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한다.
다른 은행들이 최고급 고객들에게 비슷한 방식으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에, 슈박스의 접근법은 명백하게 '간소하고 편리한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via Insinger de Beaufort

2008/09/09 12:45 2008/09/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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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대부분의 길거리 패션 블로그들은, 방문자들이 주로 패션감각이나 최신 트렌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데에 그쳤었다. 하지만 최근 런던에서 런칭한 한 패션 블로그 'Stitsh'에서는 온/오프라인 쇼핑몰과의 전자상거래 파트너쉽을 체결함으로서 독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룩을 클릭하면 즉석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 런칭한 패션 블로그 Stitsh는 실제 런던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 여성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담은 패션룩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 방문자들은 거리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을 감상하면서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이 무엇인지, 어떤 매장에서 구입했는지도 알 수가 있다. 자신이 관심가는 아이템을 단지 클릭하기만 해도 그 아이템이나 혹은 비슷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Stitsh의 길거리 패션 사진들은 성별에 따라 분류가 되고, 각 아이템들은 매우 찾기 쉽게 태깅되어있다.

Stitsh의 설립자인 Dom Fendius는 WWD (Women's Wear Daily) 에서 "street-style 블로그가 등장했을 때, 사진을 보면서 사진 속 아이템도 같이 구입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했었다."며 설립동기를 밝혔다. 또한 "패션 블로그에서 쇼핑을 하는 방법은 단지 사람들이 무엇을 입고 있는지 주의깊게 보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via. Stitsh, Women's Wear Daily

2008/09/04 23:57 2008/09/0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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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shop 고객들이, 자신들이 모델로서 변신한 순간을 포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 의류브랜드인 Topshop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패션 아이콘의 주인공으로서 매장 모델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Topshop은 고객 모델들의 촬영을 위해
Newton Machine을 사용하는데, 이는 Helmut Newton(헬무트 뉴튼)이 30년전에 만들었던  패션 포토그래퍼를 셋업한 것으로  세 지점-런던, 맨체스터, 더블린-에서 일시적인 스튜디오를 만들어 고객들이 촬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Topshop측에 의하면 1970년대에 Helmut Newton이 고안해낸 Newton Machine은 포토그래퍼 없이 모델이 직접 패션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별한 스튜디오라고 한다. 이 머신의 본래 목적이 모델들이 직접 스스로의 이미지를 캡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고, 이는 최근 자신의 이미지를 직접 포착하고 가공하는것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이다.

Topshop의 고객들은 매장에 있는 옷으로 스타일링 한 후, Newton의 모델처럼 워킹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자신의 액션에 맞춰 조명과 카메라 버튼을 직접 눌러 촬영한다.  촬영 후 고객들은 자신들의 패션 샷을 인화하고, 온라인에서 보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웹 사이트에도 이미지가 포스팅 된다.

이러한 Topshop의 전략은 고객들의 Gravanity를 어필하는 재미있는 마케팅 캠페인 사례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 참고
Gravanity는 트렌드워치의 경제평론가들이 만들어낸 신조어로 Graffiti(낙서)와 Vanity(자랑, 과시)의 합성어이다. 인쇄물, 오디오,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사람들이 무엇인가 남기고 싶어하는 집착에 영합한 산업 및 비즈니스를 일컫는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신을 상정하거나 나타내는 무엇인가를 인쇄물, 웹, 상품 등에 남기고 싶은 욕구가 나날이 증가하는 시대적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마케팅의 방향이 '개인화'로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개인의 초상권을 이용한 상품 등이 인기를 얻는 것이 바로 그라바니티 비즈니스 트랜드를 나타내는 것이다.


via. newtonmachinetopshop


 

2008/09/02 22:35 2008/09/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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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래프(Telegraph)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수도 런던의 은행, 금융, 보험업 종사자 9명 중 한 명은 게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높은 수치에 새삼 놀랄 수도 있지만, 이미 게이와 레즈비언은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주시하는 좋은 마케팅 타겟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성애자들은 같은 나이 또래의 이성애자에 비해 연봉이 월등히 높으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런던의 대형 은행 중 하나인 Credit Suisse는 런던에 거주하는 동성애자들을 위해 특별히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

올 여름 런칭된 이 새로운 서비스는 이 은행의 직원 중 커밍아웃한 게이 직원에 의해 제공되며, 기존의 은행에서 제공하던 서비스 뿐만 아니라 입양, 동성결혼 등 동성애자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슈들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성애자들은 굳이 자신의 성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직원에게 '설명'하거나 '정당화'해야 하는 불필요하고 당혹스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서로의 처지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직원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친근하고, 무엇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미 문을 연 '여성용 은행'에 이어 런칭된 새로운 게이 뱅킹(gay banking) 서비스는 그간 명백하게 수지가 맞음이 분명함에도 깊이있게 접근되지 않았던 세그먼트들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via Credit Suisse

2008/08/26 12:37 2008/08/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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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어로 '맛 실험실'이라는 뜻을 지닌 'Geschmackslabor'는 독일 브레멘 주 브레머하펜에 새롭게 문을 연 레스토랑이다. '실험실'이라니, 시험관과 비커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미치광이 과학자의 비밀 실험실이 떠오르는 게 당연지사. 하지만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이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실험'은 좀 다른 종류니까 말이다. 무슨 실험일까? 이곳의 소비자들은 직접 자신이 주문한 요리에 원하는 맛을 더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바로 먹을 수 있게 조리되어 나오지만, 이 레스토랑에서만 특별히 제공하는 20가지 양념 오일을 다양한 맛을 추가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이 양념들은 모두 순도 높은 올리브 기름으로 만들어졌는데, 아라비카 커피, 로즈마리, 파파야, 코코넛 등 다양한 식재료에서 우려낸 다채로운 맛이 특징이다. 이 곳의 메뉴들은 어떤 양념과 함께 먹으면 맛있는지 역시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지만, 실험정신이 강한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새로운 조합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어떤 양념을 넣을지 미리 테스트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실험용(?) 빵이 충분히 제공되므로, 그야말로 '쓴맛 단맛 다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아닐까? 양념 기름은 100ml에 4.9~5.5 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준비된 음식에 색다른 맛의 올리브 오일을 끼얹는 이 발상이 모든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진 않겠지만, 음식에 자신만의 '간'을 맞추도록 도와주는 Geschmackslabor의 새로운 DIY(Do-It-Yourself) 비법은, 단순히 먹고 나가는 음식점에서의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고 있다. 그저 케찹이나 핫 소스가 아닌, 자신만의 맛을 찾는 모험이 시작되는 것이다.


via Geschmackslabor

2008/08/25 17:25 2008/08/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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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7일부터 3일 간 열렸던 영국 최고의 음악 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은 올해도 대성황을 이뤘다. 힙합계의 제왕 제이-지(Jay-Z)와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등, 출연진 역시 페스티벌의 명성에 걸맞게 대단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것이 비단 빵빵한 출연진과 핫한 관중들 뿐은 아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번 페스티벌의 특설 캠핑장에는 거대한 크기의 오렌지색 천막이 설치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람이 자기엔 너무 거대한 것 같고, 괴상한 장비들도 붙어있어 '텔레토비'들이 사는 벙커같기도 하다. 도대체 무엇이 쓰는 물건일까?

 정답은 바로 '휴대폰 충전기'! 이 7미터 높이의 오렌지색 '충전 천막'은 'REchargePod'이라는 번듯한 이름도 있다. REchargePod은 이번 페스티벌의 후원사인 영국의 통신회사 오렌지(Orange)과 대체 에너지 전문 업체인 Gotwind의 협찬으로 세워졌다. 충전기 치고는 너무 거대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겠지만, 이 충전기는 무려 한 시간마다 100개의 휴대폰을 동시에 '만땅'으로 충전시킬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의 소유자이다. 그 힘의 원천은 바로 천막 꼭대기에 달린 프로펠러와 태양 전지판들. 이들에게서 발생한 풍력 에너지와 태양열 에너지가 곧장 휴대폰을 충전하는 데 사용된다. 오렌지는 이 천막이 사흘 간의 페스티벌 기간 중 적어도 수 천대의 휴대폰 밧데리를 가득 채웠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아직은 거대하고 조악해보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대체 에너지는 벌써 우리의 생활로 한 발짝씩 가깝게 들어오고 있다. 젊음과 트렌드의 본산지인 음악 페스티벌에서 이런 충전소를 볼 수 있다는 건, '환경'이 곧 젊은이들에게도 하나의 뚜렷한 트렌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via REchargePod
2008/07/11 12:24 2008/07/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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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유가 걱정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각종 원자재의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세계 각지가 물가 상승에 신음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그러나 무엇이든 궁하면 통하는 법. 이런 고유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절약하며 버텨나가게끔 도와주는 슬기로운 대처법 역시 세계 각지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런칭한 MyGallons.com의 새로운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오늘의 가격으로 미래의 기름을 살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MyGallons의 서비스는 곧 '기름 미리 사두기'나 마찬가지다. 이 서비스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시시때때로 변하는 무연휘발유의 가격을 눈여겨 봐두었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원하는 양만큼 기름을 미리 구입하면 된다. MyGallons의 회원들은 1년에 29.95달러를 지불하고 MyGallons 카드를 최대 3장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 회원이 MyGallons 서비스로 돈을 절약하지 못했다면 이 금액은 전액 환불된다! - 그리고 웹사이트에서 기름을 구입한 뒤, MyGallons 서비스에 가입한 주유소에 카드를 들고 가면, 카드에 충전된 기름의 양만큼 언제든 주유할 수 있다. 물론 주유한 양만큼 카드에 저장된 기름의 양도 자동 차감된다.

 이런 황당한 사업방식에 회사가 망할까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지불한 현금의 80%는 채권시장과 금융시장에 바로 투자된다고 하니 걱정은 조금 덜어두어도 될 것 같다. 선구매한 기름의 사용 기한은 따로 없으니, 이 서비스의 멤버쉽을 유지하는 한, 구입한 기름은 언제든지 써먹을 수 있다. 지난 4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 서비스는 조만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via Mygallons

2008/07/10 11:59 2008/07/10 11:59